조기 영어 교육을 넘어서서 태아 때부터 영어 공부가 시작되는 대한민국

태교 영어에서 취업 영어까지 영어 교육 시장은 연간 6조원을 넘어섰다.

그런게 그 결과는 어떠한가? 아낌 없이 투자해서 정말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영어 한 마디 제대로 할줄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애로우 잉글리쉬 대표 최재봉 선생님의 글에서 인용합니다.  

우리와 같이 우랄 알타이어 계통이어서 영어와 어순이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가지고 있는 핀란드는 우리 나라와 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영어 사교육이 전혀 없고,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학교에서 일주일에 2시간씩 영어 교과목을 배운답니다. 

그런데 6학년이 되면 대부분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평생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도 영어가 안 되는 한국 사람들은 정말로 언어 감각이 그렇게 없는 것일까요?

영어 말하기 능력을 국가 별로 순위를 매겼을 때, 한국 사람들의 능력은 거의 최하위권이며 르완다, 소말리아보다도 떨어집니다.

청해함이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을 사로 잡고 인질들을 구출해 온 적이 있었죠. 

그 때 사로 잡혀온 소말리아 해적이 우리 나라에서 재판을 받을 때 판사, 검사, 변호사가 영어가 안 되서 영어 통역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 최고 실력자들이라고 하는 법조인들이 소말리아 해적 수준의 영어도 안 된다는 이야기인 셈이죠.

우리 나라에서 당연히 여기는 '평생 영어 공부 해도 안 된다.'는 이야기는 당연한 진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영어 교육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서 대한민국 영어교육 무엇이 문제인지를 하나 하나 조목 조목 따져보겠습니다.